출퇴근용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lt플러스 시승 후기

아직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출퇴근 차량 외 응급상황 등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자동차를 한 대 더 보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도 가정용 SUV 차량 외 출퇴근 용도로만 사용하기 위해 스파크를 중고로 구입했는데 시승 후기에 대해 기록해 봅니다.

2018 쉐보레 스파크 후기 썸네일

구입방법 및 경로

오로지 출퇴근 용도로만 필요했기에 딱히 좋은 차는 필요 없었고 사실 초창기 모델의 스파크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가족들의 만류로 그래도 5년 이내에 출시된 차는 돼야 하지 않냐는 의견에 최소 2018년식의 스파크를 알아보았습니다.

엔카, KB차차차, K카 등 온라인 중고자동차 매매 플랫폼에서 가격, 사고유무 등 원하는 조건들을 추려 검색한 결과 K카에서 가장 부합한 조건의 차량을 발견했고 온라인으로 바로 주문하여 인수받았습니다.

간단한 스펙 소개하자면 2018년식 흰색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lt플러스 오토 모델이고 옵션은 버튼시동 외 거의 없습니다. 네비게이션도 없고 그러다 보니 후방카메라 역시 미지원이지만 어차피 오로지 출퇴근용도로만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2018년식 쉐보레 스파크 케이카 중고 구매

하지만 단순교환 없는 완전 무사고에 생활기스 수준의 사용감이 있어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운전자석과 보조석 히팅시트와 USB를 이용한 아이폰 연결기능이 있기 때문에 평소 유튜브를 ‘들으며’ 출퇴근했었던 저로써는 그것만으로도 만족입니다.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시승 후기

약 한달 정도 스파크를 통해 출퇴근을 해 보았습니다. 시내보다는 자동차전용도로 위주로 출퇴근했었기 때문에 연비관련해서는 조금 유리한 조건에 있었는데요, 스파크의 연료탱크 용량은 32리터로 일반적인 SUV차량의 연료탱크용량의 절반정도 크기입니다.

스파크의 공식 연비는 1리터 당 15km라고 안내되어있는데요, 기름 바닥에서 가득 주유 시 주유비는 3만5천원에서 4만원정도 나오고 기름 가득 상태에서 전부 소모시킬 때까지의 이동거리는 약 400km 정도였습니다.

2018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공식 연비는 리터당 15km

제 SUV가 바닥에서 가득 주유시 주유비는 9만원에서 10만원 사이, 이동거리는 약 600~700km 정도인 점을 감안했을 때 150km 정도의 거리가 유리합니다. 경차라 연비가 많이 좋겠거려니 했는데 버라이어티하게 막 좋진 않네요.

다른 사람들보다 출근시간이 조금 이른 편이라 출근길의 자동차전용도로는 한산한 편인데요, 스파크로 속도를 내어보았습니다. 100km 정도는 무리 없이 속도가 나오는 편이며 140km도 힘들어하지 않고 가속이 잘 됩니다. 평소 속도를 내어가며 운전하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140km의 속도 테스트도 만족하여 그 이상의 속도는 내어보지 않았습니다.

제 키는 185cm로 조금 큰 편인데 의자를 뒤로 살짝 밀고 핸들 포지션을 위로 끝까지 올리면 운전하는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다만 SUV에서 승하차할 때보다 경차인 스파크에서 승하차할 때 바닥과 시트가 거의 같은 선상에 있는 느낌이라 처음엔 적응이 조금 필요했습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 lt플러스는 사이드미러 수동 조작, 전조등 위치 센터페시아 하단, 좌석은 불편하지 않은 편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이나 레이도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현대기아차의 전조등 조작스위치는 핸들의 좌측 조작레버를 이용하는데 쉐보레 스파크는 레버에 없고 운전자석 핸들 뒤편 좌측에 별도 토글스위치에 있네요. 자동 전조등은 아닌지라 켜고 끄는데 조금 불편합니다.

다행히 전조등을 켠 채로 시동을 끄고 하차 시 경고등이 울려 전조등을 꺼야 한다고 알려는 줍니다. 아, 그리고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사이드미러에 방향표시등이 들어오네요? 작은 소소한 기쁨이었습니다.

또한 시동을 끄고 내린 후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로 자동차와 어느 정도 이격되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고 사이드미러가 접히는 기능 등이 없어 탈 때는 사이드미러가 펴져있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하고 내릴 때는 스마트키를 이용해 꼭 문을 잠궈야하는 귀찮은 점도 있습니다.

경차다 보니 운전자석과 보조석 사이에 있는 콘솔박스 역시 없고 보조석 앞의 수납공간의 내부는 비좁은 편입니다. 센터패시아 가운데 공조조작부 하단의 공간은 조금 여유 있는 편이며 앞 좌석에 두 개, 뒷좌석의 한 개의 음료 보관 공간이 있습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 차량 내부 수납공간

개인적으로 처음 몰아보는 경차라서 기존에 운전했었던 소나타, 코나, 렉스턴, 카니발 등과 비교했을 때 불편한 점도 많고 새로 적응해야 하는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기본 주행기능엔 부족함이 없어 출퇴근용으로 활용하기에는 가격에 비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살 때는 몰랐는데 모닝, 레이 등에 밀려 판매율 저하로 인해 스파크 단종되었다는 소식에 경차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아진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쉐보레에서 이를 대체할 트렉스 크로스오버를 가성비 좋게 출시함에 따라 그 아쉬움을 조금 덜어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알겠습니다.

쉐보레 트렉스 크로스오버 가격 연비 등 정보

트렉스 크로스오버는 2000만원대 소형 SUV로 경차인 스파크와 비할 바 못하지만 요즘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서인지 아무리 경차여도 옵션 이것저것 붙이면 무옵션 소형 또는 준중형급의 차값이 나와 경차 아닌 경차가 되어버린 요즘 차라리 단종시켜 버리고 더 상품성 좋은 CUV를 좋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쉐보레입장에서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