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콩나물 무선 이어폰이라는 수식어에서 이제는 애플유저 대부분이 사용할 정도로 대중화된 에어팟이 삼성의 갤럭시 버즈와 중국산 저가형 블루투스 이어폰 기타 스피커 제작업체 등에 점유율을 점차 빼앗기고 있어 저가 에어팟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에어팟 라이트 출시 배경
앞서 설명했지만 삼성전자 역시 올해 2월 갤럭시S23을 출시하면서 사전예약한 고객에 한해 갤럭시 버즈2프로 할인구매쿠폰을 증정하는 등 자사 프리미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인 버즈 시리즈의 보급율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고 소니, 구글, 보스, JBL, AKG 등 기존의 전자기기 및 프리미엄 음향기기 전문업체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하고 있으며 여기에 중국이 저가형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함에 따라 여기저기에서 점유율을 야금야금 빼앗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나 애플을 제외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하는 업체의 제품들은 에어팟보다 가격은 낮으면서 품질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거나 각 사의 해당 제품만이 자랑하는 특유의 기능(특정 부분 음질 향상, 완충 시 긴 사용시간 등)들을 앞세우며 홍보하기 때문에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들조차도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까지 굳이 선택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애플 매니아라면 가격이 조금 부담되더라도 어떻게든 구매하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제 아무리 에어팟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해도 가격이 비싸서 선택받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겠지요.
때문에 빼앗긴 점유율을 다시 뺏어오기 위해서라도 고가정책을 포기하거나 저가부터 고가부터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전략으로 잠재고객으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점유율 상승을 위해서라도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에어팟 프로나 에어팟 맥스의 주요 기능을 제거하고 꼭 필요한 기능만을 유지하여 ‘에어팟 라이트’를 출시한다면 다시 점유율을 뺏어오는데 많은 도움일 될 것입니다.
에어팟 라이트 출시 예정 시기
애플 전문업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무선 이어폰계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저가 보급형 무선이어폰 ‘에어팟 라이트’를 올해 가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 가을은 아이폰15의 발표가 유력시되는 9월 중순도 포함되어 있는데 아마 아이폰15시리즈를 발표할 때 ‘에어팟 라이트’역시 같이 발표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에어팟 라이트 예상 가격
현재 판매중인 에어팟 시리즈는 크게 에어팟, 에어팟 프로, 에어팟 맥스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며 가격은 출시가 기준 에어팟 3세대 24만9천원, 에어팟 프로 2세대 35만9천원, 에어팟 맥스는 71만9천원에서 76만9천원으로 인상된 바 있습니다.
에어팟 맥스의 경우는 헤드셋이라 그 특징이 달라 제외하더라도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의 경우는 20만원대 중반에서 30만원대 중반의 고가의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어 선뜻 선택하기에 쉽지 않은 가격임은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가을에 출시를 목표로 하는 에어팟 라이트의 경우 미국 출시가 기준 99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99달러면 우리나라 환율 기준 약 12만8천원이고, 기존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를 미국 출시가에서 약간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해서 국내 출시한 사례가 있어 대한민국 출시는 14~15만원선으로 출시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만약 애플의 의도대로 ‘에어팟 라이트’가 출시된다면 10만원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추가되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애플 유저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