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망 각종 금융 경제적 혼란 속 비트코인 미래는?

원화 기준 2023년의 시작을 2천만원이라는 초라한 가격으로 시작한 비트코인은 현재 각종 전 세계적 금융 이벤트 속에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올해 얼마 전 최고가 3천8백만원까지 치솟다가 3천6백만원에서 횡보 중입니다.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미칠 뉴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미국 기준금리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시간으로 3월 22일 열린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더 올려 5%가 되었고 이에 대한 영향으로 각종 투자지표는 주식시장을 비롯하여 하향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게 앞으로 더 있을 FOMC에서 시장상황을 주시하다가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음을 내 비추었는데요, 이 역시 위험자산군에 속하는 암호화폐 시장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금리를 더 올리게 되면 개인, 기업 등이 부채에 대한 부담을 덜기위해 기존 대출 일부 또는 전체를 상환함에 따라 은행이 시중의 현금을 모두 흡수하고 현금을 흡수해 내는 만큼 시중에 유통되는 현금 역시 축소되므로 현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여 암호화폐 시장 역시 부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기준금리가 5%의 고금리에 달한만큼 더 이상 FOMC에서 ‘빅 스텝’의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당분간 2023년 중후반부터 고금리 속 안정적인 시장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시세 역시 별다른 금융이벤트가 없다는 가정하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불거진 미국의 실리콘벨리은행(SVB) 파산 리스크로 인해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이를 방어할 자산인 비트코인은 큰 폭의 상승효과를 야기한 후 실리콘벨리은행 인수 관련 뉴스가 나오자 비트코인의 가격은 다시 횡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실리콘벨리은행 위기에 이어 최근에는 도이치방크 위기설로 현금자산에 대한 좋지않은 징후가 곳곳에 나타나자 혹시 발생할지모를 금융위기에 대비하여 자산의 일부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으로 옮겨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발생된 전 세계적 위기는 천문학적 돈풀기를 통해 임시방편으로 경제순환에 호흡기를 달아 숨통을 틔었으나 코로나 위기가 끝난 후 그동안 풀었던 돈이 오히려 위기로 돌아와 물가를 잡겠다는 명목하에 금리인상으로 각종 금융지표는 빨간불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각 국의 주식시장은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암호화폐 시장만은 굴곡은 있지만 불안정한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호재는 또 있습니다. 바로 4년 마다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바로 2024년에 도래되는데요, 2012년에 시작된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 주기로 2016년, 2020년에 나타났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2024년에 한 번 더 반감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신규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으로 비트코인 채굴자가 받는 보상과 한정 생산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수량이 점차 줄어드는 공급부족 현상이 겹쳐 일시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금융기관의 정책에 따라 필요시 무제한으로 찍어낼 수 있는 화폐와는 달리 2100만개로 한정되어 있는 비트코인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공급이 감소 또는 추가적인 생산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 확실합니다.

 

현재 크고 작은 금융위기 징후들이 발견되고 있는 점, 메타를 포함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직원정리를 하고 있다는 점, 5%대 고금리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미루어보아 지금 당장 불거진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임시방편적으로 수습하고 있지만 이러한 조치들의 연착륙이 실패할 경우 앞으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도래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불식시키기 위한 제로금리와 돈 풀기 그 이상의 양적완화가 예상되므로 비트코인의 그 가치는 폭등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FOMC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인플레이션에 의한 경제 연착륙을 위해 힘쓰고 있기 때문에 과거 블랙먼데이나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실리콘벨리은행 부도사태와 같은 금융위기의 트리거가 될 금융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하여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군의 적절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고려해 볼 만하며,

 

그 포트폴리오 조정 중 상당량은 아직 저평가되어 있으면서 우상향조정을 보이는 암호화폐 종류 중 대장자산인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 등에 옮겨놓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