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4살, 2살의 딸아들을 위해 서울근교의 깨끗하고 깔끔한 키즈풀빌라를 알아보던 중 가격과 시설 모두 마음에 쏙 든 신축 키즈풀빌라를 예약 이용했습니다. 직접 내 돈 주고 사용해 보고 생각이상으로 마음에 들어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봅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어린이날 바로 다음날의 주말이었는데 하필 이번 어린이날은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려 각종 중고마켓에서 예약한 캠핑장을 양도한다는 판매글이 많았던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상관없었습니다. 실내의 키즈풀빌라를 예약한거라 아랑곳 않고 이용했으니까요.
역시 우리나라 날씨는 예측불가라 웬만하면 실외보다는 실내시설물로 예약하는게 가장 안전한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
이번 어린이날에 방문하려는 키즈풀빌라는 두 가족의 총 9명이 이용할 계획이라 규모가 조금 크면서 깨끗하고 시설이 괜찮은 곳을 원했습니다.
서울 근교에 괜찮아 보이는 키즈풀빌라를 찾아봤는데 경기도 가평의 ‘라온포레키즈풀빌라’가 시설도 좋아 보이도 가격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예약해 보았습니다.
라온포레키즈풀빌라는 총 3개의 호실이 있었고 저희는 나온201호에 배정받아 이용했습니다.
2023년 5월기준 라온포레키즈풀빌라는 2023년 3월에 오픈한 신축 중에 신축으로 전반적으로 내외부 대부분의 시설들이 깨끗하고 깔끔해 보였습니다.
처음 이 풀빌라 숙소에 들어오고 나서 어른들의 반응은 모두 같았습니다.
우와… 미쳤다…
역시 신축이라 그런지 모든 시설의 상태는 최상급이었고 그런 시설 하나하나 구경하기에 바빴으니까요.
그럼 가평 신축 키즈풀빌라에 대해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라온포레키즈풀빌라 외부




라온포레키즈풀빌라의 외관은 비가 오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축의 느낌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규모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깔끔한 회색 외관에 아이들을 위한 넓은 놀이공간, 그리고 주차공간이 4대가 있어요.
길 건너편에 공동이 사용하는 쓰레기분리수거장과 애완동물들이 우리를 맞이하여 주었네요.
라온포레키즈풀빌라 호실 내부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저희는 ‘나온 201호’를 배정받았고요, 도착하자마자 대표님이 저희의 짐을 들어서 숙소까지 옮겨다 주시고 비가 온다며 아기들 비 맞는다며 우산까지 씌어주셨을 정도로 너무 친절하셨어요.
처음 호실에 들어오고 나서 우리를 맞이해 준 것은 적당한 넓이의 거실과 벽걸이 TV, 빈백, 그리고 각종 간단한 역할놀이 장난감들과 의상이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현관입구에는 거실조명 스위치, 에어컨 무선 리모컨 등이 가지런히 놓여있어 이용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거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이 놀이시설인데요, 마침 키즈카페에 있는 정글짐을 떼다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꽤 컸습니다.
정글짐 입구엔 트램펄린 방방이부터 시작해 낚시놀이, 터널, 미끄럼틀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만 모두 모아 압축해 놓은 듯 이어져있어 아이들 모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른들 역시 만족도가 높았지요.
정글점의 특이점으로 미러볼 조명이 있어요.
특히 저녁에 간접등만 켜놓고 미러볼을 켜주면 아이들이 더 흥분해서 정글짐에서 뛰어놉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저녁에 미러볼 속에 묻힌 정글짐 안에서 열렬히 뛰어놀다 잘 시간되서 기절했다고 합니다.
방은 총 2개이고 구성은 위치만 조금씩 다를 뿐 저상패밀리침대, 옷걸이, 화장대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감동을 받았던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역시 대표님이 키즈풀빌라에 오는 부모의 마음을 잘 아시는지 침대 위에 별도로 수유등을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의 침구류는 호텔 등에서 주로 사용하며 침구 특유의 바스락 소리가 나는 흰색 침구가 아닌 촉감이 부드러운 가정용 이불을 사용했고 뽀송하고 좋은 향이 났습니다.
가족 수가 많아 별도의 침구를 추가로 요청했는데 심지어 그것들 마저 뽀송뽀송하고 향이 좋아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거실에 공용화장실 없이 각 방마다 화장실이 하나씩 구비되어 있어 저희 같이 두 식구가 방문하여 각 방을 사용하는 경우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회색타일을 이용하였고 타원형의 예쁜 거울을 선택한 화장실은 인테리어에 꽤 많은 신경 썼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곳 역시 어린이들을 많이 배려한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린이용 변기와 계단은 물론이고 어린이 혼자 손을 씻고 수건을 이용할 때 쉽게 이용하라고 수건걸이가 꽤 낮은 높이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세면대의 물을 틀면 수도꼭지에서 LED불빛이 나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고 샤워시설은 해바라기 수전이 설치되어 있는 데다 어린이용 바스엔샴푸, 어린이 헤어캡 등이 구비되어 있어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집니다.
다만 샤워타월과 어린이욕조가 없어 조금 불편해서 이 부분만 추가로 준비해 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하지만 화장실 역시 전반적인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습니다.
주방시설 역시 굉장히 만족한 공간 중 하나입니다.
주방 위의 조명은 나뭇가지를 묶어놓아 포인트를 주었고 싱크대 앞에 통창을 통해 정글짐을 일부 볼 수 있어 아이들을 노는 것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인덕션과 각종 조미료, 주방세제, 일회용 수세미, 음식물 쓰레기통까지 주방일을 하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부대시설물들은 다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몇 개월 되지 않은 아이를 위한 하이체어와 젖병소독기, 전자레인지, 밥통 등의 시설들도 잘 구비되었 있었고요,
각종 그릇, 접시, 컵, 숟가락과 수저들이 어른용과 아이용으로 구분되어 많이 바로 사용하기 편하게 준비되어 있었네요.
냉온수를 지원하는 정수기와 삼성의 비스포크 냉장고 역시 좋았고 특히 푸르른 산이 보이는 통창은 주방의 킬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침에 주방 식탁에 앉아 통창을 통해 산을 바라보며 눈을 정화하면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셨던 기억이 있네요.
다음 소개 해 드릴 공간은 키즈풀빌라의 꽃 바로 수영장입니다.
주방 바로 뒤편에 스윙도어를 통해 들어갈 수 있고 주방과 수영장 사이에 통창으로 해 놓아 어른들이 식사 중에도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노는 모습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요.
수영장 규모는 꽤 큰 편이라 아이들 너다섯명이 놀아도 충분했습니다. 수영장 물 온도는 따뜻미지근했는데 대표님께 온도조절을 요청하면 바로 온도조절을 해 주십니다.
입구 바닥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했고 물놀이를 한껏 더 즐겁게 해 줄 각종 튜브와 튜브공 등이 미리 준비되어 있어 그저 수영복만 갈아입으면 바로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낮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어 밖에 나가지 못했지만 저녁시간이 되자 비가 멎었습니다.
아이들이 실내에만 있기엔 덥기도 하고 답답해서 그런지 밖에 나가고 싶다고 하여 밖에 마련되어 있는 놀이공간에 나가 놀기도 하였습니다.
각종 간단한 놀이기구들과 캐치볼놀이, 전동자동차, 축구골대 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비가 오지 않았다면 낮에도 땀나게 놀았을 텐데 날씨가 아쉬웠네요.
하지만 아이들은 아랑곳 않고 실내 정글짐과 각종 놀이기구들을 이용해서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저희 집은 아파트라 집 안에서 이렇게 뛰어놀면 꽤 혼났을 텐데 역시 어린이날을 이용해 가끔이나마 키즈풀빌라에 놀러 가 맘껏 뛰어노는 것을 보면 부모로서 꽤 흐뭇하네요.
가평 신축 라온포레키즈풀빌라 이용 후기
아직 이런 키즈풀빌라나 키즈펜션을 많이 이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라온포레키즈풀빌라는 다음에 또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고 주변 지인이 서울근교 키즈풀빌라 추천해 달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이곳을 추천해 줄 정도로 모든 시설물에 대해 만족했습니다.
이 글은 해당업체와의 어떠한 인과관계가 없으므로 별도의 원고료나 상품제공 등 대가를 받지 않고 정해진 이용요금 모두 납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